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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政治]
  • [명사] 나라를 다스리는 일. 국가의 권력을 획득하고 유지하며 행사하는 활동으로, 국민들이 인간다운 삶을 영위하게 하고 상호 간의 이해를 조정하며, 사회 질서를 바로잡는 따위의 역할을 한다.


사람들은 정치를 싫어한다고 말을 한다.
나도 정치를 싫어했었다.
그런데 철학공부를 하면서 알게 되었다.
나는 나쁜 정치를 하는 정치인들을 싫어했던 것이었다.

정치는 우리의 삶과 참 밀접한 관련이 있다.
당장 내 주변 사람들이 실업자가 되고 있다.
MB정부 들면서 문화예술쪽으로는 거의 지원이 없다.
그림그리는 일을 하는 내 주변 사람들은 출판사들이 책을 만들지 않아 지금은 실업자로 지내거나
그림과는 상관없는 다른 일들을 찾고 있다.
다른 일을 찾다 보니 심지어 가족들과도 떨어져 지내야 한다.
이것은 곧 내 일이 될 수도 있다.
결국 사람들의 잘못된 선택이 이렇게 나에로 와 내 등을 찍는다.

MB정부 들어 사람들뿐만 아니라 이 나라에 있는 산천초목이 다 고달프다.
우리에게는 지금 좋은 정치, 바른 정치를 하는 사람들이 절실히 필요하다.

시장선거와 곽교육감에 관한 일이 요즘 큰 이슈다.
나도 요즘 개인적으로 신문과 주간지를 특히 더 관심있게 보고 있다.

곽교육감사건을 보면서 개인의 일로 진보의 가치까지 흔들고 부스려는 사람들이 많아 안타깝다.
그리고 미국에서는 대통령선거가 끝난 후 힐러리의 빚을 오바마가 탕감해주기도 했다는데
우리나라 법도 바꾸는 것이 더 현실적이고 상식적이지 않나 싶다.
선거는 공적인 일인데 선거 빚은 전적으로 개인의 책임으로 돌리는 것은 좀 부당하다는 생각이 든다.

일간지들이 시장선거에 박원순씨와 안철수씨가 후보로 나올거라는 기사를 매일 쏟아내고 있다.
더불어 온갖 유행어들을 만들어 내고 있고, 두 사람에게 나쁜 정치색을 물들이려 노력하는 언론과 정치인들도 많은 것 같다.

나는 개인적으로 박원순씨를 존경한다.
오래전부터 그가 하는 일에 관심을 갖고 있었다.
아니 나의 관심사를 쫓다보면 항상 그 자리에 박원순씨가 있었다.
그래서 그가 시장선거에 후보로 나온다는 말을 듣고 나는 참 반갑고 좋았다.
항간에는 그가 정치하지 말고 그냥 존경받는 인물로 남아주었으면 하는 바람도 많은 것 같지만 나는 그런 생각을 하는 것 또한 나쁜 정치에 우리가 속고 있기 때문이라는 생각을 한다.

그는 많은 일을 했다.
그리고 진행형이다.
그가 서울시장이 되었으면 하는 이유는 아이디어가 뛰어나고, 생각한 것을 만들어 내고, 성공시키며, 성공 시킨 후에는 그것에 욕심을 내지 않고 그 자리를 뜬다는 것이다.
얼마 전에는 우연히 박원순씨가 쓴 책을 읽었다.
수직관계보다는 수평관계를 지향하는 삶을 보며 그가 더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내가 지향하는 삶과 많이 닮아 있어 그를 더 존경하게 되었다.

오히려 이번선거에서 안철수씨가 대단히 주목받고 있는듯 해서 개인적으로 좀 안타깝다.ㅎㅎ
그래도 안철수씨도 충분히 기대할 수 있는 사람이니 이 상황도 좋다.

서로 희망을 만들어가고 좋은 삶을 만들어가려고 많은 사람들이 움직이는 것 같다.
희망버스도 그렇고, 희망비행기도 그렇고, 광장에서 벌어지는 난장토론도 그렇고...서울시장선거 후보들도 그렇고...

지금의 절망이 꼭 나쁜 것만은 아니라는 생각을 많이 한다.
모두를 그냥 자기 일에 매진할 수 없게 만드는 MB정부 덕분에 기대할 수 있는 사람들이 서로 시장을 하고 싶어 한다는게 불행 중 다행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물론 모든 것이 완벽하게 돌아가리라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

평소 나는 모든 일은 일어나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모든 일이 오픈 되어야지만 비로소 우리는 우리가 어떤 모습을 하고 있는지 깨닫게 되고, 그 깨달음을 통해 더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나는 믿는다. (그것이 상처가 되고 아픔이 되는 일일지라도...)
곽교육감 일도 그렇고 서울시장 선거도 그렇고 모든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대신 그냥 흘러가는대로 놔두지 않고 무엇이 옳고 그른지 우리는 적극 개입을 하고 변화시켜나가야 한다.
이것이 가장 절망적인 MB정권에서 내가 늘 희망적인 이유이기도 하다.

암튼 많은 사람들이 좋은 정치가가 좋은 정치를 할 수 있게 정치에 많은 관심을 갖으면 좋겠다.

.....

위에 글을 오전에 썼는데 그 사이 안철수씨와 박원순씨가 단일화 합의를 했다.
과정이 참 순수하고 아름답다.
순수한 사람들이 정치를 한다.
순수와 정치...멋지다..ㅋ
신념과 행동력, 소통력(?)을 가진 두 사람이 잘 해낼 것이라는 깊은 믿음이 더 생긴다.
물론 나도 적극적인 개입을 하고 싶다.
어떻게 하지? ㅎㅎ
고민해 봐야겠다.


2011/09/06 13:25 2011/09/06 13:25
무상급식 부재자 투표율이 45%을 넘었다.
요즘 초등학생들은 자신들이 무상급식 대상이 되는지 안되는지에 대해 얘기한다고 한다.

문득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서 생각했다 정말 무상급식 대상이 되는 아이들은 침묵하고 있지 않을까... 그리고 그런 얘기를 듣는 자체가 더 괴롭지 않을까...

나도 그랬다.
수업료를 내지 못했을 때 친한 친구에게도 돈이 없어 수업료를 낼 수 없다고 얘기하지 못했다.

창피하다고 느꼈던 것 같다.
그리고 참 불행하다는 생각도 했던 것 같다.

수업료와 밥.....
아마도 밥 쪽이 아이들에게 더 깊은 상처가 될 것 같다.

무상급식을 돈과 연결 짓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그리고 내 자식은 돈 내고 먹을 수 있으니 무상급식 자체에 별 관심 없는 사람들도 많은 것 같다.

무상급식을 생각할 때 돈보다는 마음을 먼저 생각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다.
내 주머니에서 나가는 돈이 먼저가 아니라 차별적인 무상급식을 받는 아이들의 마음을 먼저 느껴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

밥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많은 사람들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
우리는 알게 모르게 참 많이 이용 당하면서 산다.(우스운 투표문구만 봐도 알 수 있다.)

경제적으로 가난한 아이들은 밥 말고라도 많은 것들이 불행할 수 있다.
밥이라도 아무 근심 없이 먹게 했으면 좋겠다.

어릴 적에 받은 상처는 오래 간다.
삶의 방향을 바꿀 수도 있다.

다른 아이들이 행복해야 내 아이들도 행복하다.
내 아이들이 행복해야 우리들도 행복하다.

식상한 문구지만 모든 것은 부메랑 같이 나에게로 돌아 온다.

2011/08/19 22:45 2011/08/19 22:45
영구이사는 높은 가격을 받는다.
그동안 몇차례 이사를 했는데 그 중 가장 가격이 높았다.
비싼 값을 치르고 이사를 할 때는 그 만큼의 기대도 커지는 법이다.
서울에 본사를 두고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지방 이삿짐 센터라는 생각에 그만큼 큰 기대를 하지는 않았다.
(그래도 비싼 영구이사를 택한 이유는 이사짐을 나르는 일은 힘든 일이고, 사람이 하는 일에 대한 가치가 존중 되어야 한다는 생각도 있긴 때문이다.)

영구이사 후...

영구이사는 그다지 프로답지 못했다.
커텐도 달다 말고 가고, 책장은 잘 맞춰지지 않았고, 세탁기의 수평도 잘 맞질 않았고, 소품들은 여기저기 마구 쑤셔 놓았다.
그리고 주방은 서랍청소가 잘 되어 있지 않았고, 정리도 맘대로, 가스렌지도 청소가 안되어있었다.
그래도 인지상정...사람이 하는 일이니 이런 것들은 그냥 넘겼다.

그런데 물건이 많이 없어졌다.
대부분 주방 물품들이다.
주방담당자는 자기가 임의대로 필요없는 물건들을 버리고 왔다.
이사의 기본도 모르는 사람 같다.
그리고 내심 여성분이라 더 세심하게 물건을 챙겨줄 것 같아 집안에 있는 브로치들을 주방물건들 사이에 두었었는데 그 중 한개가 없어졌다.

그냥 넘어갈까 생각하다 그래도 담당자가 혹시 다른 곳에 두었을 수도 있어서 연락을 했다.
사장은 팀장에게 연결을 해주고 팀장은 주방담당자한테 연결을 해 준다.
주방담당자 첫마디 부터 반말이다.
"뭐가 없어졌는데?"
헐....
그 뒤 그 주방담당자는 계속 변명일색이다.
물건을 버린 이유가 내가 물건을 더럽게 써서 그런 거란다.하.하.하.
그리고 가져오기 불편한 물건들은 임의대로 버렸단다. 하. 하. 하. 하.

없어진 브로치는 자신이 배상해 주겠단다.
~얼마라고 얘기했더니 그게 무슨 ~얼마냐고 한다.
뭐가 없어진지도 모르는 양반이 가격은 알고 있었나 보다...--
그렇게 자신이 배상해 줄 것처럼 얘기하고는 그 이후로 소식이 없다.
솔직히 내 브로치 가격은 주방담당자의 하루 일당이다.
아니 정신적인 피해까지 치자면 더 보상액이 커질 수도 있다.
(그건 결혼선물 브로치였으니까...)
연락이 올 거라 생각은 안 했지만...그래도 화가 나는 건 어쩔 수 없다.

그렇게 한 참이 지났다.
잊을 만 할 때쯤 영구이사 본사콜센터에서 전화가 왔다.
이사후 만족도 조사였다.
당연히 최저점수를 불렀다.
콜센터 직원에 자초지종을 묻길래 이래저래 답을 했다.
뭔가 조처가 취해질 줄 알았는데 이사하고 두달이 다 되어가는 지금까지 감감무소식이다.

영구이사나 다른 이삿짐센터들은 정직원을 쓴다고 자랑한다.
하지만 막상 불미스런 일이 터지면 개인이 책임을 져야한다.
더군다나 주방담당자는 대부분 비정규직이기 때문에 팀장이 책임을 져야한다.
좀 어처구니 없는....경우다.
이런 체계는 결국 소비자가 책임을 져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이런 상황을 알고 있기 때문에 불평을 잘 말하지 못하고 피해자가 피해를 그냥 감수한다.
회사들이 이를 알고 더 악용을 하는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영구이사는 완전 영구 어~따~수준이다.
실망을 넘어 불신이다.

2011/07/12 10:18 2011/07/12 10:18
저는 빵을 싫어했습니다.
왜 그런지 이유를 생각해 본 적이 없습니다.

요즘 저는 빵을 즐겨 먹습니다.
빵을 좋아하는 또니 덕분에 맛난 빵집을 찾아 다니기 시작하면서 빵맛을 알게 되었고
제가 빵을 싫어했던 이유도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빵을 싫어했던 이유는
맛있는 빵을 먹어 본 적이 없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제가 처음 단골이 되었던 빵집이 있습니다.
답십리에 있는 '뚜주르'
대기업 체인점인 뚜레주르가 아니고 개인이 하는 빵집입니다.
빵만드는 사람의 고민과 정성이 그래로 느껴지는 빵들로 가득했던 곳이었습니다.
빵들은 이것저것 할 것없이 맛있었습니다.
아니 맛있다는 표현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정말 정말 맛있습니다.(=.=;; 거지 같은 표현력...)

춘천으로 이사 온 후 맛난 빵집 찾기가 힘듭니다.
그래서 가끔 생각합니다.
'그 빵집은 맛있기 때문에 없어지지 않을거야. 언제 한번 다시 가봐야지...'
그런데 그 빵집이 없어졌답니다.
신문에 답십리 뚜주르가 없어졌다는 기사를 봤습니다.
(맛난 빵집이긴 했나 봅니다. 신문에도 다 나오고...)

요즘 넘쳐나는 체인점 빵집들 때문이었습니다.
건물주는 딸에게 상점을 내줘야 하니 나가라고 했다는데
그 자리에 파리바게뜨가 생겼답니다.
알고 보니 파리바게뜨측에서 보증금8천 월세 7백이던 것을
보증금 5억 월세 천팔백만원으로 올려 주었다고 합니다.
돈에 넘어 간 건물주를 탓하겠습니까....
개인이 하는 빵집들을 다 죽이고 혼자 살겠다는
파리바게뜨의 횡포가 테러에 가깝습니다.
돈테러!

물론 파리바게뜨빵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파리바게뜨 체인점이 늘어나는 것이 반가운 일이겠지만
이제 비로소 빵맛을 알고 빵을 즐기게 된 저에게는 참으로 슬픈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맛있는 빵집들이 하나둘 사라지는 것이....

'맛으로 승부하는 음식점들은 망하지 않는다'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래서 빵집 또한 맛있기만 하면 없어지지 않을 것이라 생각 했었는데....
돈이 사람을 먹는 세상입니다.
(건물주생각은 미쳐 못했습니다.=.=;;)

평소에도 체인점 빵은 잘 먹지 않는데
기사를 보면서 더더욱 체인점 빵들은 되도록 먹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자급자족해야지...라는 생각을 평소에 많이 하는데 사회, 대기업이 저의 의지를 더 부추깁니다.--;;

P.S: 설탕다람쥐 고마워요. 집에서 만난 빵 먹을 수 있게 해줘서요~

2011/01/22 10:12 2011/01/22 10:12
저는 연예뉴스를 그럭저럭 봅니다.
티브이가 없으니 인터넷으로 훅~ 보고 넘기는 정도지만
가끔 왜 이런게 기사가 될까? 왜 이런말을 쓸까? 하는 생각을 종종 합니다.

속도위반...

아기 낳고 결혼하라는 법이 어디 있나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삶은 이 세상에 존재하는 사람의 수만큼 천만가지의 모습으로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의 생각 역시 유연해 져야 한다고 봅니다.

예비아빠...

이미 뱃속에 아기가 있습니다.
예비아빠가 아니라 아빠입니다.

겨털... 과 브레지어

그냥 털입니다.
제거 하건 말건 본인의 결정입니다.
속옷 또한 마찬가지 입니다.
입든 말든....
이런 것에 예의를 갖다 붙이는 사람들이 참 이상합니다.

연예뉴스 안의 여러가지 말들....그 안에 갇히고 싶지 않습니다.


2011/01/12 10:53 2011/01/12 10:53
어제 오름이를 위한 동화책을 만들었다.
그림을 그리기 전 대략적으로 동화책의 사이즈를 정하고
책을 어떻게 만들 것인지도 생각해 뒀다.
머리 속으로 완.벽.하.게 구상을 하고 그림을 그리고 출력을 의뢰했다.

사진이 왔다.
북아트 수업을 들으면서 책을 몇 권 만들어 봐서 쉽게 만들 줄 알았다.
그런데 작업은 그렇게 수월하게 진행 되지 않았다.

우선은 사진을 앞뒤로 붙이니 너무 두꺼워 책장이 넘어가지 않았고
표지를 만들 종이들이 부족했다.(그냥 집에 굴러다니는 종이로 하면 되겠거니...했다..--;;)
그리고 더더욱 큰 문제는 표지와 책 내용을 연결해 줄 방법이 없었다.(머리속으로는 완벽했었다...)

몇 시간이면 금방 끝날 줄 알았던 오름이 동화책은 며칠 더 머리를 굴리고 손,발을 고생시키고서야 겨우 완성할 수 있었다..... T.T

원래 책을 만들 때는 가제본을 해 보고 어떻게 나올 것인지 미리 다 파악을 하는 것이 원칙인데
한번 만들어 봤다는 자만과 재료에 대한 무지, 귀찮이즘...등등...
한마디로 준비 소홀로 생고생만 했다. --;;

그래도 책은 완성 됐다.
겉으로 봐서는 좀 멀쩡하다.
속내용 부분은 손이 많이 가서 너덜너덜~ 헌책 같다.--;;

다음 오름이 동화2탄은 준비를 잘하고 가제본도 확실히 만들어서 실수없이 해야겠다고
다!짐!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4대강 보에 수문 설치 시작 ...한겨레 19일자 ]
국토부는 4대강의 16개 보 가운데 1곳을 뺀 15개는 수리모형실험 결과가 나오기도 전에 공사를 강행해 논란을 빚고 있다. 그동안 정부는 모형실험이 5월 말까지 끝나면 그 결과를 설계에 반영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강을, 땅을 이렇게 엉망으로 만들어 놓으면 앞으로 뒷감당은 어찌 해야하는 것인지...원...
개발에 들어간지 한달도 안 된 로봇물고기 군단도 내년까지 4대강에 푼다는데...
어허...
무슨 준비도 없고, 대책도 없고...
대화를 하자고 해도 하지 않고....
사람들은 대통령을 뽑은 것일까? 괴물을 뽑은 것일까?
많은 사람들의 생명줄인 물과 땅을 이렇게 마구잡이로 뒤집어 놔도 되는 것인지...두려움이 앞선다.
아마도 이 두려움은 오름이 동화책을 만들면서 준비없이 무엇을 진행한다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일이고, 때로는 무모한 짓인지 뼈저리게 느꼈기 때문일 것이다.
나야 동화책 한권이지.....!
아놔~~~~
2010/06/19 07:40 2010/06/19 07:40
결혼식에 못오는 친구들이 많았었다.
일이 생겨서... 혹은 놀토가 아니어서 학교에 가는 아이를 돌보기 위해서...등등 이유는 많았다.
결혼식에 못오는 친구들이 축의금을 보내겠다면 다들 계좌번호를 물어 왔다.
그런 친구들에게 돈 받자고 결혼하는 것도 아니고 그저 얼굴들을 보고 싶어 연락했던 것이고 사정이 여의치 않아 못 오는 것이 안타까울 뿐이니 축의금은 괜찮다는 말을 전했다.
그래도 친구들은 한사코 축의금을 보내겠다고 우겼다.

또니에게 이 이야기를 하니 유니세프에 기부해 달라고 말 하란다.
좋은 생각이다.
나도 오케이~
친구들에게 유니세프에 기부해 달라고 말을 했다.
그리곤?
잊었다.
기부를 하든 안하든... 그것은 그들의 몫이니까.

결혼식이 끝나고 석달정도가 지났다.
오랜만에 친구와 전화통화를 했다.
결혼식에 오지 못한 친구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 친구가 축의금 얘기를 꺼냈다.
축의금을 유니세프에 기부 해달라는 사람은 처음이었고 자신에게는 신선한 충격이었단다.
너무 생각없이 산 자신을 돌아 볼 기회를 갖게 됐고 아프리카 아이들을 한달에 만원씩 후원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친구가 더 대단하다.
작은 에피소드일 뿐인데 그것을 기회로 자신을 돌아 보고, 생각을 변화시키고 바로 실천 할 수 있다니...
한명(아마 축의금을 기부 한 사람으로는 이 친구가 유일 하지 않을까?ㅎㅎ)이긴 하지만 우리와 같이 생각하고, 동참해 주는 사람이 생겼다는 것이 기쁘다.

나 또한 친구와의 전화통화가 좋은 자극이 되었다.
내가 추구하는 삶을 위해 더욱더 깨어 있어야 겠다는 다짐은 물론 실천하면서 살아야 겠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하게 됐으니 말이다.
또니가 내 곁에서 나의 다짐들과 삶을 더욱 더 견고하게 만들어 준다는 걸 안다.
친구도 고맙고, 신랑도 고맙다.

많은 것들을 공감하고, 함께 나누며 그렇게들 살았으면 좋겠다.

2010/06/13 06:23 2010/06/13 06:23
감기에는 정말 반신욕....강추!

감긴가민가~할 때 바로!!

감긴가민가~ 할 때를 놓친 또니는 일주일을 앓았고(반신욕 덕분에 하루하루 좋아지긴 했다.)

감긴가~? 아닌가~? 그래도 반신욕!!! 했던 나는 이틀만에 다 나았다.

반신욕은 자기 전에 하는 것이 좋고, 반신욕을 하고 자면 더 끙끙 앓게 된다는 것을 알아두자~

하지만 그 다음날 훨~씬 좋아진 몸을 느끼 수 있다.

감기중에 항생제를 필요로 하는 감기는 5%정도라는 기사를 봤다.

감기에는 푹 쉬고, 물 마시고, 반신욕을 하자~ㅎㅎ

아무래도 반신욕이 몸의 순환을 돕고, 발란스를 맞춰 주는 것 같다.
2009/11/03 15:50 2009/11/03 15:50
법이 요즘 이 모양 이 꼴인 이유는

아마도 법이 공정하고, 약자들의 편이라는 편견을(?) 믿고

뭔가를 했다가는 큰 코 다칠 수 있으니

뭣도 없는 것들은 그냥

가마니 쓰고 입 닥치고 있으라는 의미??

아니 아니지...

법도 다 사람이 해석하고 판단하는 것...?!

어쩌다 그 사람들은 법을 그 모양 그 꼴로 만들게 되었을까?

두려운게지..?

자리 보전하고 있으려면 아마도 윗대가리 분위기를 잘 맞추면서 말을 해야 할꺼야~

풉~

영혼을 팔다 팔다 이젠 갖다 바치는 꼴이라니...

진짜 아무것도 아닌 것들이 윗자리에 앉아 지들 맘대로 판결하고 옳고 그름을 따지고...

그게 잘 된 판결이냐~하면 완전 거지 발싸개 같단 말이지...

아니 거지 발싸개는 발을 보호해 주기라도 하지...이건 원...퇫!

절대적이고 최고는 없겠지만

적어도 교과서에서 배운대로는 좀 해주는게 예의 아니겠어?

실망할 것도 화가 날 것도 없다는 걸 알아.

뭐, 애초에 기대라는 것도 없긴했어.

권력은 원래 그렇게 생겨 먹은 거니까? ....ㅋㅋㅋ

아...그래도 한마디 해야겠어.

가만히 있음 정말 니들이 잘 한줄 알 것 아냐~

니들은 많이 잘못한 거다.

니들은 너무너무 많이 잘못하고 있는 거야....--*

-끝-
2009/10/30 11:51 2009/10/30 11:51
* 조선일보 사설과 시국선언문을 읽고 난 후의 느낌.
  - 조선일보는 시국선언문중 보고 싶은 부분만 봤고 그것을 확대, 재해석까지 했다.
  - 조선일보는 서울대교수들의 시국선언문을 트집잡아 그냥 그들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썼다.
 
* '서울대 전체 교수는 1786명이다.' -사설 중-
  - 이 부분에서는 정말 실소를 금치 못했다.
    논점을 흐리는 이런 물타기식 '숫자제시'는 조선일보를 보는 사람들의 수준을
    너무 낮게 보고 사설
을 쓴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사설을 읽고 "그래..."라고 긍정했던 사람들...조선일보의 의도에 부응 해주신거다.)
  - 2MB정부가 왜 이모양이 되었는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이다.(왜일까?...)

* 언론과 사람들.
 - 우리 나라 사람들은 자신들이 보는 신문을 보며 얼마나 많이 생각하고, 비판하는지 궁금하다.
   구독하고 있는 신문의 논점이 그대로 자신의 의견이나 생각이 되어버리는 수준의 사람들이
   대부분
일터... 그래서 좋은 언론을 가려내고 그 언론의 구독자가 되려는 노력은 중요하다.
   좋은 언론은 건강한
가치를 만들어 내는 일이라는 생각을 한다.
 - 우리는 항상 보이는 것의 이면을 보려 노력해야 한다.
 - 여러가지 생각들이 공존하는 사회는 건강하다.
   그 여러가지 생각들을 폭력적으로 표현하지 않고 서로 들어주고 말하는 사회는 더욱더 건강하다.


* 진정한 용기.
  - 124명의 서울대 교수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자신들이 옳다라고 생각하는 것을 침묵하지 않고 표현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 이런 공안 정국에는...)

* 나
 - 소통을 원하고 민주주의, 인권을 생각하는 서울대교수 124명의 시국선언문에 크게 동조한다.

.......................................................................................................................................
서울대 교수 시국선언문 전문

우리 국민은 누구나 전직 대통령의 비극적인 죽음 앞에서 큰 아픔을 겪고 있다. 그러나 전국 각지에 길게 늘어선 조문 행렬은 단지 애도와 추모의 물결만은 아니었다.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착잡하기 이를 길 없는 심경으로 나라의 앞날을 가슴속 깊이 걱정하는 모습이었다.

서로 다른 정치적 입장을 넘어서서 각계각층의 온 국민이 하나 되어 전직 대통령의 국민장을 치러낸 것을 계기로 우리 모두는 새로운 길을 열고 있으며 또 열어야만 한다.

지난 수십 년간 온갖 희생을 치러가며 이루어낸 민주주의가 어려움에 빠진 현 시국에 대해 우리들은 깊이 염려하고 있다.
작년 '촛불집회'에 참여한 일반 시민들에게까지 소환장이 남발되었고 온라인상의 활발한 의견교환과 여론수렴이 가로막혔으며, 이미 개정이 예고된 집회 관련 법안들의 독소조항도 시민사회의 강한 비판에 부딪히고 있다.

현 정부가 출범한 이후 언론의 자유와 독립성 또한 훼손되었다. 주요 방송사가 바람직하지 못한 갈등을 겪는가 하면, 국회에서 폭력사태까지 초래한 미디어 관련 법안들은 원만한 민주적 논의절차를 거쳤다고 말하기 어렵다. 여야의 동의로 지난 3월 미디어
발전 국민위원회가 국민적 합의 도출을 위해 출범했지만, 여당 측 위원들이 회의 공개나 국민여론 수렴을 반대함으로써 위원회는 표류하고 있다. 국민 다수가 언론법 처리 강행 방침을 부정적으로 인식하는 최근의 여론조사 결과를 굳이 상기하지 않더라도, 이런 흐름은 민주주의의 기반인 언론의 자유를 허물어뜨리는 일이라 아니할 수 없다.

그 뿐 아니다. 현직 대법관의 '촛불집회' 재판 개입 사건에서 보듯이, 현 정권은 사법부의 권위와 독립성에 대한 국민적 신뢰에 상처를 입혔으며, 그에 따라 재판의 독립을 수호하려는 전국 법관들의 반발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국민여론에 따라 일단 포기했던 '한반도 대운하'는 '4대강 살리기' 로 탈바꿈하여 되살아나고 있으며, 지난 십여 년 동안 대북정책이 거둔 성과도 큰 위험에
처했다. 특수고용직 노동자가 목숨을 끊고 비정규직 노동자가 기본권 보장을 요구할 때 집회의 강제 해산과 노동자 대량연행과 구속으로 맞서는 일 또한 구시대적 대처임이 분명하다.

문제는 정치노선의 차이나 이념의 대립이 아니라 기본적인 인권 존중과 민주적 원칙의 실천이다. 모든 국민의 삶을 넉넉히 포용하는 열린 정치를 구현하는 정부의 노력이 참으로 절실한 시점이다.

그 러나 안타깝게도 전직 대통령 관련 검찰 수사 과정 또한 이전 정권에 대한 정치보복의 의혹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한 것이었다. 검찰은 국가원수를 지낸 이를 소환조사까지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후 3주가 지나도록 사건 처리 방침을 명확히 밝히지 못하고 추가 비리 의혹을 언론에 흘림으로써 전직 대통령과 가족에게 견디기 힘든 인격적 모독을 집요하게 가했다. 이는 엄정한 공직자 비리 수사라고 하기 곤란하며 상식에서 벗어난 것이었다.

되돌아보면 지난 1월 용산 철거민 농성에 대한 무모한 진압으로 빚어진 참사는 올해 벌어질 갖가지 퇴행적 사건을 예고했다. 용산 참사의 희생자들은 아직 장례도 치르지 못하고 있으며, 검찰이 수사기록 중 핵심적인 대목의 공개를 거부함으로써 재판도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 지난 5월 22일 서울 서부지법 민사12부가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법'이 "세입자의 재산권, 주거권, 인간다운 생활을 할 권리를 침해한다"며 위헌법률심판을 제청한 사실에 주목하면서 현 정부의 근본적인 자기 성찰을 기대한다.

이명박 대통령과 현 정부가 전직 대통령에 대한 범국민적 애도 속에 주어진 국민적 화해의 소중한 기회를 잘 살리고 국민의 뜻에 부응하기를 우리는 간절히 희망하며, 다음의 구체적 요구사항을 제시한다.

1. 이명박 대통령은 국정의 최고 책임자다. 이 대통령이 스스로 나서서 국민 각계각층과 소통하고 연대하는 정치를 선언해야 한다. 더불어 현 정부와 집권 여당은 다른 정당과 시민사회단체를 진심으로 국정의 동반자로서 받아들여야 한다.

1. 현 정부는 민주사회의 기본권인 '표현의 자유', '집회와 결사의 자유', '언론의 자유'를 보장해야 한다.

1. 현 정부는 전직 대통령 관련 검찰 수사의 문제점을 인정하고 사죄해야 하며, 정적이나 사회적 약자에게만 엄격한 검찰 수사에 대한 근본적 반성과 개선이 이루어져야 한다.

1. 현 정부는 용산 참사의 피해자에 대해 국민적 화합에 걸맞은 해결책을 제시하고, 경제 위기 하에서 더 큰 어려움에 처한 비정규직 노동자 등 소외계층의 요구에 귀를 기울이고 그들의 기본권을 보장해야 한다.

이 명박 대통령과 현 집권층이 우리 국민 모두의 가슴에서 타오르고 있는 민주적 요구에 대해 진지하고 성의있게 대응함으로써 지금의 어려운 상황을 국민적 화합과 연대를 바탕으로 한 민주주의의 큰 길로 나아가는 전환점으로 삼을 것을 간곡히 바란다.

2009. 6. 3.
민주주의의 후퇴를 우려하는 서울대학교 교수 일동

서명자 명단 (2009년 6월 3일)
강우성 강진호 계승혁 고철환 구명철 구인회 권태억 김길중 김도균 김빛내리 김상종 김세균 김영민 김용익 김월회 김유용 김인걸 김장주 김재범 김종욱 김종일 김진수 김춘수 김현균 김혜란 김효명 남동신 류재명 모경환 문중양 민은경 박경숙 박동열 박명규
박배균 박태균 박현섭 박흥식 박희병 방민호 배은경 배철현 백도명 변현태 봉준수 성노현 손영주 송석윤 신광현 신종호 심봉섭
안광석 안삼환 양동휴 양현아 오명석 오석배 오순희 오용록 우희종 유용태 윤순진 윤여창 윤여탁 윤제용 이강재 이건수 이경우
이병민 이성중 이성헌 이애주 이인호 이일하 이창숙 이철범 이현숙 이형목 임호준 임홍배 장덕진 장승일 전종익 전태원 정근식
정용욱 정원규 정향진 조국 조영남 조현설 조형택 조흥식 최갑수 최권행 최무영 최영찬 최윤영 한상진 한숭희 한영혜 한인섭
한정숙 허원기 홍기선 홍성욱 홍승권 홍재성 홍진호 황상익

김 명환(인문대) 김민수(미대) 김정욱(환경대학원) 김현진(인문대) 이건우(인문대) 이근(국제대학원) 이동수(환경대학원) 이상훈(사회대) 이용환(농생대) 이준호(자연대) 장진성(인문대) 전경수(사회대) 최병선(사회대) 최진영(사회대) 이상 12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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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6월 4일 [사설] 서울대 교수 선언문이 드러낸 법적·도덕적 허무주의
2009/06/04 15:27 2009/06/04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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